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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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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공의석(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335회 작성일 10-07-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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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1기 졸업생 공의석이라고 합니다.

오랜시간..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비록 이름없이 흘러간 제자지만, 이렇게 좋은 글로나마 선생님을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정신없이 살아왔어도,
출퇴근 길에. 또는 가끔 지나가는 길의 우신고의 모습은 지친마음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분들이 생각나고,..
또 한두분 세상을 떠나신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또 한분 한분의 근황을 우연찮게 들으며 우신의 많이 그리워했는데, 이렇게 여기서나마
추억속의 한 스승님을 만나뵙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고  크게 말썽을 피워 선생님의 기억에 남는 그런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 예전부터 선생님이 참 좋았답니다.^^

다들 무서운 학생주임선생님,..
등교시간에 늘 정문앞에서 복장검사를 하신 선생님으로 기억하지만,..
전 선생님의 늘 웃으시는 인상과 푸근한 이미지가 좋았답니다.

비록 가끔 복장이 불량하여 엉덩이를 맡고, 호기심에 담배를 피다가 걸려서 볼이 얼얼하게 따귀를 맞긴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참 좋았고, 큰아버지 같은 분으로 제 마음속에 계셨습니다..


스승의날때 찾아뵙고 싶어도 '날 기억못하시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찾아뵙지도 못했고,
여기 계신 초창기 선배님들처럼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부끄러운 마음에 10여년동안 마음속으로만 그리고 있었네요.
그래도 몇년전 우연히 길에서 뵙게 되어
고개숙여 인사하니 환히 웃으시며 인사를 받아주시던 선생님의 모습과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
저희 동기들은 초창기 선배님들처럼 화려한 친구들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나이가 나이니만큼, 한창 바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허나 가끔 모이는 자리에 우신은 언제나 안주거리고, 또 추억의 옛 이야기입니다.
저희들에게 이런 추억과 귀한 보물과..그리고 지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모쪼록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수많은 제자들이 저와 한 마음일 것입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댓글목록

이준영(00)님의 댓글

no_profile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소식 전해줌에 감사합니다.또 사회의 역군으로 열심히 충실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거룩합니다.건승을 기원합니다.
"내가 남을 믿을 수 있고 남이 나를 믿을 수 있는 신의 있는 사람"이 우신의 건학이념 이지요.

공의석(21)님의 댓글

no_profile 공의석(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자꾸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늙지 마세요.
항상 무섭고, 강인한 모습을 간직해주세요. 선생님..
변하지마세요. 예전처럼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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